(출처: 광주 데이트폭력 피해자 SNS)
(출처: 광주 데이트폭력 피해자 SN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광주 데이트 폭력’ 사건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광주에 사는 한 20대 여성 A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멍든 얼굴과 신체의 사진을 올리며, 전 남자친구 B씨에게 약 1년간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면서 “2달 가까이 입원한 자신을 때렸다. 만신창이 피떡이 돼 있는 저를 때렸다”고 말했다.

특히 “그냥 죽으면 재미없다고 갑자기 무기를 찾더니 보온병으로 머리를 계속 때렸다. ‘평생 너는 내 장난감’이라고 했다”고 충격적인 증언을 쏟아냈다.

또한 A씨는 ‘제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며, 자신을 폭행한 전 남자친구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일부 게재했다.

8일 광주 동부경찰서 측은 A씨가 자신의 남자친구로부터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지난 7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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