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지연 기자] 바다가 주는 선물 ‘소금’

소금을 만들고 다루는 지혜로운 인류를 주제로
'호모 소금 사피엔스(Homo Salinus Sapiens)'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인류가 삶을 영위하는 데 꼭 필요한 소금
소금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이자 노동의 역사인데요.

음식의 맛을 내고 식품을 저장하고 더 나아가 화폐로도 사용된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소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천일염, 자염, 암염, 회염 등 생산 방식에 따라 소금이 만들어진 과정을
인포그래픽 영상으로 알아보기 쉽게 표현했습니다.

실제 인도에서 거주공간으로 사용된 염부의 임시가옥, 폴란드의 암염광산,
라오스의 자염 가마 등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염상숙 | 서울 강서구)
“우리가 소금 없이 살 수가 없잖아요. 그랬으니까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나 각 나라마다 틀리고 또 광산에 채취하는 것도 있고 바다에서 채취한 것도 있어서 감명 깊게 잘 봤습니다.”

소금은 짠맛을 내는 유일한 물질인데요.
짠맛을 내기 위해 소금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은 없습니다.

전시장 한쪽에는 한국의 천일염부터 히말라야의 소금까지
생산방식별로 대표적인 소금을 맛볼 수 있는 시식 체험 코너도 있습니다.

(인터뷰 : 김나경 | 천안시 동남구)
“이렇게 소금을 먹으면서 소금의 맛과 크기 같은 거 각각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고 어 좀 신기했습니다.”

(인터뷰 : 정혜윤 | 천안시 동남구)
“그 전에는 소금은 다른 나라에서 온 거랑 우리나라 소금이랑 별다르게 없고다 똑같은 짠맛, 똑같은 모양, 똑같은 크기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각 나라마다 소금의 모양, 맛 이런 게 다르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번 특별전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오는 8월 19까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지연 기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