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장애 보상액 개별 공지… 인당 600~7300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텔레콤이 지난달 6일 발생한 통신장애 보상액을 해당 고객들에게 개별 공지했다고 밝혔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통신장애 보상액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4월 요금 명세서와 T월드 홈페이지 사용요금 조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세서에는 통신서비스요금 중 ‘통신서비스 장애 보상’ 항목으로 표기된다.

앞서 지난달 6일 롱텀에볼루션(LTE) HD용 보이스 장비 오류로 오후 3시 17분부터 5시 48분까지 2시간 31분간 통신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SK텔레콤은 바로 다음 날 통신 장애와 관련해 약관과 별도로 서비스에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요금제별로 인당 600~7300원을 보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상 대상자는 약 730만명으로 각종 할인액을 뺀 실납부 월정액의 이틀 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는다. 보상액은 인당 600~7300원이다. 통신업계에서는 4만~6만원대 요금제 이용자가 많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부담할 보상액은 200억원 정도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