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산’ 이준익 감독. (제공: 메가박스㈜플러스엠)
영화 ‘변산’ 이준익 감독. (제공: 메가박스㈜플러스엠)

 

‘동주’ ‘박열’에 이어 청춘 3부작 ‘변산’으로 돌아와

“눌려있던 것 펼치고, 드러내고 싶은 열망 있었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왕의 남자’ ‘소원’ ‘사도’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희로애락을 선사했던 이준익 감독이 본연의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찬란한 청춘 ‘동주’, 불덩이 같은 청춘 ‘박열’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중 세번째 작품 ‘변산’으로 관객들을 찾은 것이다.

영화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 분)’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힘겨운 청춘 ‘학수(박정민 분)’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영화 ‘변산’ 이준익 감독. (제공: 메가박스㈜플러스엠)
영화 ‘변산’ 이준익 감독. (제공: 메가박스㈜플러스엠)

그가 청춘시리즈 세 번째 작품의 소재로 랩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준익 감독은 “눌려 있는 것들을 펼치고, 드러내며, 깨우고 싶은 열망이 있었는데 ‘변산’을 통해서 그 틀을 확 깨는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누구에게나 청춘은 있다.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이겨나가는 과정에서 받는 상처, 위로 등이 모여 이뤄낸 순간. 그 가장 빛나는 순간이 바로 청춘이라고 생각한다”며 “‘변산’의 학수와 그 주변 인물들이 보여주는 진솔하고 유쾌한 모습에 관객들이 공감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영화 ‘변산’ 런칭 포스터. (제공: 메가박스㈜플러스엠)
영화 ‘변산’ 런칭 포스터. (제공: 메가박스㈜플러스엠)

 

이어 “힙합은 젊은 친구들이 공감하는 하나의 장르”라며 “래퍼가 주인공이라면 관객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느끼는 감정도 풍부해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가 스웨그 넘치고, 부끄럽지만 빛나는 청춘들의 모습을 어떤 방식으로 유쾌하게 담아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변산’은 7월 초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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