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 10분께 경남 통영시 홍도 남방 18해리에서 항해 중이던 파나마 선적 7771t급 유조선 ‘서니오리온 호(SUNNY ORION)’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서니오리온 호가 바다 위에 떠있다. (제공: 통영해양경찰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8
8일 오전 9시 10분께 경남 통영시 홍도 남방 18해리에서 항해 중이던 파나마 선적 7771t급 유조선 ‘서니오리온 호(SUNNY ORION)’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서니오리온 호가 바다 위에 떠있다. (제공: 통영해양경찰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8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경남 통영시 홍도 인근을 지나던 유조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10분께 경남 통영시 홍도 남방 18해리에서 항해 중이던 파나마 선적 7771t급 유조선 ‘서니오리온 호(SUNNY ORION)’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 20분만에 자체진화 완료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 선박 SUNNY ORION(유조선, 7771t, 승선원 21명(전원 필리핀 국적), 선적 파나마, 길이 124m)은 지난 4일 홍콩에서 출항해 울산으로 자일렌(4700t)을 적재해 항해 중이었으며 8일 오전 9시 10분께 경남 통영시 홍도 남방 18해리 해상에서 선박 3번 4번 창고에서 원인 미상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신고는 DSC조난신호를 이용해 이날 9시 14분께 해양경찰청 국제안전통신센터 및 통영VTS를 경유해 통영해경에 접수됐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및 항공기를 현장으로 급파해 인명피해 여부 및 잠재화재 여부를 확인했으며 상황대책반을 구성했다.

통영해경은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안전 여부를 파악결과 승선원 21명 전원 인명피해 및 해상 유출 사고는 없었다”고 밝히며 “자력 운항이 가능해 현재 1000톤급 통영해경 경비함정이 호송해 울산항으로 입항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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