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인수위 없이 여기까지··· 모두 노고 많아”
“민생 추경을 정치 사안과 연계해선 안 돼”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문재인 정부의 취임 1년과 관련해 “국무위원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초심을 지켜나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추운 겨울을 촛불로 녹였던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며 이같이 말하고 “인수위원회 없이 여기까지 오는 동안 모두 노고가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어 “다들 열심히 잘 해주셨지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해이해지거나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처음 출범하던 그 날의 각오와 다짐을 다시 한 번 새롭게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추경과 관련해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한 달을 넘겼는데도 국회는 심의 한 번 하지 않고 있다”며 “추경은 때를 놓치지 않아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시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지만, 민생 추경 같은 비정치적 사안을 정치 사안과 연계해 상정조차 하지 않고 논의를 미루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회가 하루빨리 책임 있게 논의해주시길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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