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의무기록 사본발급 전용 창구에서 신청한 의무기록 사본을 받는 모습.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7
환자가 의무기록 사본발급 전용 창구에서 신청한 의무기록 사본을 받는 모습.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7

“진료기록 사본 없이 몸만 가면 된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서울·구미·부천 등 순천향대학교 부속 4개 병원 간 환자 진료기록을 공유함으로써 진료기록 사본 없이 몸만 가면 된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에 따르면 7일부터 순천향대학교 부속병원 간 환자진료정보 공유서비스를 시작했다. 사본 발급을 위한 별도의 절차나 추가 검사의 부담 없이 천안 환자가 서울·구미·부천병원 등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공유하는 진료 정보는 기간과 종류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과거 병력을 포함한 모든 진료기록을 조회할 수 있다. 또 현재 사용 중인 전자의무기록(EMR)과 동일한 방식으로 조회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빠르고 편리한 진료 진행이 가능하다.

환자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속병원 정보공유 동의서’에 한 번만 서명하면 통합 고유번호가 생성되고 부속 4개 병원 어디서든 진료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진료정보 공유에 대한 동의는 언제든 철회할 수 있으며 철회 즉시 정보 공유를 중지한다.

이문수 병원장은 “연간 1만여 명의 환자가 병원 간 진료교류를 받고 있다”면서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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