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한은숙 교정원장(가운데) 등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를 응원하는 원불교 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2일 홍보전을 진행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원불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7
원불교 한은숙 교정원장(가운데) 등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를 응원하는 원불교 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2일 홍보전을 진행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원불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7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담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17개국 1만 6000㎞ 유라시아 대륙횡단 평화마라톤을 홀로 뛰고 있는 원불교 교도 강명구(법명 진성, 중곡교당) 평화마라토너가 대장정의 절반을 건너왔다.

원불교 내에서는 후원회 주관으로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평화마중기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중국과 북한을 거쳐 마지막 종착지인 판문점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지난 4월 1일 마라도에서 시작해 제주, 완도를 거쳐 지난 6일 목포교당이 기도를 이어갔다. 기도는 각 교당에서 일주일씩 진행되며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수도권을 지나 판문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출발해 키르기르스탄을 지나고 있는 그를 돕기 위해 출범한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원불교 후원회는 동행자를 파견했다.

오는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도착예정인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5월 중순부터 가장 난코스인 중국 서북사막지대에 접어든다. 밤낮 기온차가 심한 이곳에서의 행진을 염려하며 적극 지원에 나선 강명구 원불교 후원회는 교단에 그의 연원자인 강석준 기간제 전무출신을 동행자로 파견 요청하고, 2일 익산 중앙총부에서 홍보전을 펼쳤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앞으로 남은 5개월간의 코스가 체력적으로나 기후 환경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곳이라며 원불교에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

홍보전에서 한은숙 교정원장은 영상을 통해 “건강하게 여정을 잘 마무리하고 다시 대한민국에서 만나는 그날, 평화·통일을 이뤄내는 상생의 새 시대를 기쁘게 맞이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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