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2공장 생산라인. (출처: 연합뉴스)
현대차 울산2공장 생산라인. (출처: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 등 5개사 적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절반이 넘는 대기업이 올 1분기에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4일까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100곳의 영업실적(연결 기준)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45곳으로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나머지 업체 가운데 50곳은 영업이익이 오히려 줄었고, 5개 업체는 적자를 냈다.

매출은 320조 5301억원, 영업이익은 38조 7057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보다 4.0%(13조 3568억원)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19.4%(6조 2907억원)가 늘었다.

적자를 낸 대표적은 기업은 LG디스플레이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 4616억원에 이를 정도로 최대 호황을 누렸지만, 올 1분기에는 중국 패널 업체의 저가 공세에 떠밀려 983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위아도 적자전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건자재가 평균 51.4% 늘었고, 여신금융(-49.1%)과 자동차 부품(-39.0%)은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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