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어린이 날인 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5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어린이 날인 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5

가족단위 나들이객 북적

전국 각지 봄 축제 한창

인천공항 여객 50만명 전망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황금연휴가 시작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놀이공원과 축제 행사장 등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오는 7일 대체휴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면서 인천공항에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선 ‘전쟁기념관 어린이날 문화축제’를 열고 캐릭터 공연 등을 펼치며 어린이 관객들을 맞이했다.

전국 곳곳에선 봄 축제가 한창이다. 경기도 연천군 전곡 선사유적지에서 열린 ‘구석기 축제’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구석기인처럼 직접 고기를 잘라 화덕에 구워 먹는 등의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8만 송이 튤립정원으로 꾸며진 경기도 고양 국제꽃박람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강원도 정선, 평창군 산채으뜸마을에서는 각각 곤드레 축제가 열렸다. 이곳에선 다양한 산나물을 재료로 요리도 하고 맛도 즐기는 등 오감체험을 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2억 송이의 꽃들로 꾸며진 ‘2018고양국제꽃박람회’에 방문한 시민들이 박람회 주변 야외 관람 코스를 구경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세계 각국의 2억 송이의 꽃들로 꾸며진 ‘2018고양국제꽃박람회’에 방문한 시민들이 박람회 주변 야외 관람 코스를 구경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에서는 ‘저도어장 대문어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은 문어 초밥 만들기, 문어 빵 만들기, 숯불에 문어 다리 구워먹기, 문어 깜짝 경매, 문어 비빔밥 500인분 만들기 등을 즐겼다.

대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선 ‘2018 컬러풀 대구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전국 각지의 이색공연 팀이 춤판을 벌이며 관객들의 흥을 돋궜다.

지난해 여수거북선축제에서 재현된 해상수군 출정식 모습. (제공: 여수시)ⓒ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해 여수거북선축제에서 재현된 해상수군 출정식 모습. (제공: 여수시)ⓒ천지일보(뉴스천지)

이외에도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서 열린 ‘영춘제’, 부안의 ‘오복마실축제’, 담양 ‘대나무 축제’,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나비대축제’,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개최된 ‘거북선축제’ 현장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강원도 설악산을 비롯해 오대산과 치악산 등에는 1만 5천여명의 등산객들이 찾았으며 속리산 국립공원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등산객들이 몰려 산행을 즐겼다.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지난 4일 대나무축제가 열린 가운데 담양여자중학교 학생들과 담양 원광어린이집, 담양관내 어린이집의 어린 꿈나무들이 담양 죽녹원 분수광장 일원에서 흥겹고 경쾌한 ‘죽취 아리랑’ 음악에 맞춰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지난 4일 대나무축제가 열린 가운데 담양여자중학교 학생들과 담양 원광어린이집, 담양관내 어린이집의 어린 꿈나무들이 담양 죽녹원 분수광장 일원에서 흥겹고 경쾌한 ‘죽취 아리랑’ 음악에 맞춰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인천공항에도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파들이 많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5일부터 7일까지 54만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날짜별로는 연휴 첫날인 이날 17만 7635명, 6일에는 17만 9323명, 7일에는 18만 199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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