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어린이 날인 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5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어린이 날인 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5

전국 곳곳 풍성한 행사 마련… ‘모여라’
부모 손잡고 얼굴에 웃음 꽃 핀 아이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늘 엄마가 어린이날 선물로 닌텐도 스위치를 사주셨어요. 어린이날은 저의 날이에요. 엄청 좋아요!”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박윤아(10, 인천 검암동)양이 이같이 말했다.

아이들은 모처럼 휴일을 맞아 학교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마음껏 뛰어놀았다. 하늘도 맑고 기온도 많이 올라서 나들이하기에 참 좋은 날씨였다.

직장인 김진아(32, 서울 중구)씨는 “7일까지 대체휴일이여서 가족들과 경복궁으로 놀러왔다”며 “이번 기회에 아이들 한복체험도 시켜주고, 사진도 많이 찍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어린이날은 전국 곳곳에서 매우 풍성하게 다채로운 행사들이 개최됐다.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들도 여러 가지 체험과 함께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에게 역사와 문화를 가르칠 수 있는 곳인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는 문화축제를 열고 전쟁에 대한 의미와 육해공의 전투무기들을 비롯한 캘리그라피, K2 전동건 사격 체험 등 갖갖은 행사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체험행사에 이어 어린이의 눈길을 끄는 미술, 버블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아이들이 눈을 즐겁게 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에서는 특별히 올해 9월 말까지 진행하는 ‘신화 속 동물 이야기’ 상설전시를 열었다.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는 단 만원의 입장료로 덕수궁 내부를 돌아보며, 전문가의 숨겨진 역사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파주출판도시에서는 ‘놀이놀이 책놀이’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 광진구는 ‘서울동화축제’를 열어 아이들에게 재미와 더불어 상상력을 심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부천 로보파크 전시장에서는 로봇과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부천로보파크 fun & joy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축제에서는 전국 어린이 로봇그림 그리기대회, 가족참여 로봇조작대회, 포켓몬고 헌팅 왕‧배틀 왕 전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경기도 양주시 조명박물관에서는 ‘빛나는 어린이축제 2018’을 열고 ▲바람개비 만들기 ▲숲 속의 반딧불이 만들기 ▲화기 ▲장갑차 ▲군인 체험 ▲비석치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의 놀이행사를 마련했다.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호반체육관에서는 ‘춘천시 어린이 대축제’를 열어 버블 매직쇼, 캐릭터 뮤지컬등과 가지각색의 체험거리들을 진행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쟁기념관 어린이날 문화축제 2018’을 개최한 가운데 캐릭터 공연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5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쟁기념관 어린이날 문화축제 2018’을 개최한 가운데 캐릭터 공연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5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