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날짜를 결정했고 곧 발표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논란을 빚는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북미정상회담 테이블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 댈러스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지금 날짜와 장소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력 후보지로 꼽았던 판문점이 4.27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로 최종 낙점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날 오후 댈러스에서 열리는 미국총기협회 연설에서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석방 문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매우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인질들과 관련해 이미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매우 좋은 일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문제는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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