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윤석헌 신임 금감원장 임명 결재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윤석헌 서울대 객원교수를 신임 금융감독원장 임명을 결재했다. 이로써 금감원은 김기식 전 원장이 사퇴한지 20일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게 됐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윤 위원장에 대한 임명안에 결재했다고 전했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위 의견을 거쳐 윤 원장을 금감원장의 임명을 의결한 뒤, 문 대통령에게 제청안을 제출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권 안팎에서 손꼽히는 개혁 성향의 금융경제학자인 윤 원장은 1948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은행, 한국금융연구원, 한국금융학회장, 숭실대 교수 등을 역임했고 금융위원회 직속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