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폭행 피해자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광주 폭행 피해자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광주에서 한 남성이 집단폭행을 당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19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번씩만 봐주세요.)저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좀 강력 처벌 강력하게 조치 해주셔야 할 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일단 저의 일은 아니지만 저의 가족, 친구, 지인이 이런 일을 당하면 정말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타인의 글을 빌려 청원을 넣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한 번씩만 보시고 저의 생각에 동의 해주신다면 청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해당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자신을 광주 폭행 사건 피해자의 친형이라고 소개한 네티즌이 광주 집단폭행 사건을 설명한 글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택시 탑승을 놓고 피해자를 무차별 집단 폭행한 7명 중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 처리했다.

현재 피해자는 광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실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 경찰서 측은 3일 오전 광주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4월 30일 06:30분경 광주광역시 광산구 ○○병원 앞에서 발생한 공동상해 사건과 관련하여 먼저 피해를 입은 동생분과 가족들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광범위하고 엄정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 중 조직폭력배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수사가 이뤄지고 있고, 사실일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여 한 분도 억울한 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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