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자사 고객 전용 모바일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인 U+프로야구를 5월 한 달 동안 타사 고객에게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9
LG유플러스가 자사 고객 전용 모바일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인 U+프로야구를 5월 한 달 동안 타사 고객에게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9

오픈 한달 새 50만명 돌파

AR·VR 등 서비스 추가

타사 고객에 맛보기 체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유플러스 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U+프로야구’ 이용자가 한달 만에 급증하면서 개발 배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U+프로야구는 고객조사, 전문가인터뷰, 해외벤치마킹 등을 통해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고객 요구가 있는 것을 확인한 후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2017년 3월 6대 핵심 기능을 탑재한 U+프로야구가 신규 출시된 데 이어 지난 3월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을 통해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보기 ▲상대 전적 비교 ▲TV로 크게 보기 등 4대 핵심 기능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U+프로야구는 광고 없이 바로 영상을 볼 수 있고 응원팀에 따라 디자인과 사용성이 다르다는 게 장점이다.

국내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출시된 U+프로야구는 오픈 한달여 만에 이용자수 50만명(4월 25일 기준)을 돌파했다. 또한 하루 시청자 수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2014년 프로야구앱 초기 출시 때부터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혁규 LG유플러스 미디어모바일 서비스개발팀 책임은 “U+프로야구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만든 앱”이라며 “개발자이면서 기획자로서 여러 가지 의견을 내면서 즐겁게 개발을 했다”고 말했다. 서형석 서비스망장비기술팀 책임은 “프로야구 개막식에서 옴니뷰 서비스 진행 도중 일부 방송사에서 오디오 잡음이 발생해 3일 동안 방송사로 출근하며 밤새 원인을 분석하는 고생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만들어진 기능 중 고객들은 현재 대결 중인 투수와 타자의 상대 전적을 실시간 중계 화면에서 보는 ‘상대 전적 비교’ 기능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이어 ‘득점 장면 다시보기’ ‘포지션별 영상’ 순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주식 비디오서비스2팀 책임은 “출시 후 작년 동기간 대비 이용자가 240% 늘었다”며 “앞으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접목하거나 더 좋은 화질·화면수를 제공, 심판 합의 판정이 일어나는 장면을 확대, 다시 돌려보는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5월 한달간 SK텔레콤, KT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고객 요구가 반영된 맛보기 체험 마케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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