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생활사박물관 조감도. (제공: 서울시)
서울시민생활사박물관 조감도. (제공: 서울시)

8~18일 접수… 유물평가위서 심의

박물관 전시·연구·교육 자료로 활용

시민생활·북부법원·근현대 관련 자료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서울시가 노원구 (구)북부법원단지 내 건립되는 시민생활사박물관의 전시·연구·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유물을 공개 구입하기로 하고 오는 8~18일 접수를 진행한다.

‘서울시 시민생활사박물관’에서 찾는 유물은 문화재급 유물뿐만 아니라 ▲서울 생활사 자료(서울 시민의 결혼·출산·육아·주택·교육·생업 및 인구변화 등) ▲구 북부법원 및 구치감 자료(사건 판결문 및 관련 기록, 판·검사 임명장, 직인, 법복, 근무자 사용물품 등) ▲그 외 서울의 근현대와 관련된 유물, 기록, 문헌, 사진 등의 자료다.

서울 시민의 생활사, 북부법원 및 서울의 근현대 관련 자료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 문화재 매매업자 및 법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문화재 매매업자는 반드시 등록된 상호명으로 매도신청을 해야 한다. 단, 도굴품·도난품 등의 불법 유물 및 소유나 출처가 분명치 않은 자료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신청접수는 오는 8~18일 유물매도신청서 및 유물목록 등 서류를 작성해 서울시청 박물관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하면 된다. 현장 접수는 오전 9시~11시 30분, 오후 1시~5시에 가능하다.

접수된 자료는 1차 서류 심사 후, 평가대상으로 선정된 유물에 대해 개별 통지해 2차 실물 접수를 진행하며 유물평가위원회의 심의 평가를 거쳐 구입 자료로 선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문화시설추진단 박물관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최홍연 서울시 문화시설추진단장은 “나와 우리 가족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옛 물건이 박물관에 전시되고 후손들에게 서울 시민의 삶을 기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유물로 남겨지도록 시민생활사박물관 유물 공개구입에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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