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우르릉 쾅 쏴악 다다다닥.”
3일 오전 11시 20분경 서울 도심 하늘이 잠시 어두워지는가 싶더니 이내 폭우와 우박이 쏟아졌다. 약 5분간 쏟아지다 멈춘 폭우와 우박은 오후 1시경 번개와 천둥을 동반하며 더 강하게 쏟아져 내렸다.
도심 곳곳에서는 놀란 시민들이 폭우와 우박을 피해 건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날 예보에 없던 우박과 폭우에 기상청은 “더워진 날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표면의 뜨거운 공기가 상층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 온도 차가 생기면서 강한 대류작용이 일어나 우박이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박은 구름 중의 작은 구름 조각이 충돌해 엉켜서 생기며, 농작물에 떨어지는 경우 큰 피해를 입힌다.
이날 우박은 서울역이 있는 용산구를 비롯해, 잠실, 서대문구, 마포구, 중구, 종로구 등에서도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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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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