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에 출마한 전종한 예비후보가 3일 구본영 전(前) 시장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제공: 전종한 예비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에 출마했던 전종한 예비후보가 3일 구본영 전(前) 시장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제공: 전종한 예비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

“천안시장 전략공천 시민에게 커다란 충격과 분노”
“민주당의 정의와 민주적 절차에 따른 공천 요청”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에 출마했던 전종한 예비후보(천안시의회 의장)가 3일 구본영 전(前) 시장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전종한 예비후보는 “한민족 공동번영의 토대가 만들어지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에게 힘이 돼야 할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으로 공천 후유증에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천안시장 전략공천은 천안시민에게 커다란 충격과 분노를 주고 민주당 당원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가슴에 못질을 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은 천안시장 후보로 한달전 수뢰 후 부정처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구본영 현(現) 시장을 전략 공천했다”면서 이에“지난달 29일 당을 사랑하는 충정을 담아 추미애 당 대표와 지도부에 간곡한 마음으로 천안시장 전략공천을 철회한 후 민주당의 정의와 민주적 절차에 따른 공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종한 예비후보는 “그러나 책임 있는 당원의 위치에서도 당의 잘못된 결정에 바로잡는데 심한 무기력을 느낀다”면서 “잘못된 천안시장의 전략공천이 철회되고 시민과 당원의 짓밟힌 자존심이 회복돼 천안시에 그리고 민주당에 새로운 희망이 보일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달 27일 구본영 현(現) 시장을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천안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