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주한미군 철수설’과 관련해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라며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는 이날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별보좌관의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 발언에 수위 조절할 것을 요구했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날의 주요 이슈를 모았다.

◆문 대통령 “주한미군, 한미동맹 문제… 평화협정과 무관”☞(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라며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주한미군 관련 발언에 대해 문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靑, 문정인 발언에 매번 곤혹…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수위조절 요구☞

청와대가 2일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별보좌관의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 발언에 수위 조절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특보의 발언에 대해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교수님”이라면서도 이같이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댓글조작’ 드루킹 첫 재판 “공소사실 모두 인정”(종합)☞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씨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 심리로 2일 열린 첫 공판에서 김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네,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김씨의 변호인도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인터넷 기사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모(필명 드루킹)씨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인터넷 기사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모(필명 드루킹)씨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조명균 “평화협정 체결, 비핵화 마지막 단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일 남북 평화협정 체결에 대해 “비핵화의 마지막 단계에 설정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세청, 조양호 자택서 ‘비밀의 방’ 발견… 박스 2개 분량 압수☞

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관세청의 압수수색이 종료됐다. 조 회장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의혹을 조사 중인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조 회장 일가가 거주하는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자택 등에 조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비밀의 방’ 딱걸린 조양호… 탈세·밀수 조사 탄력 받나☞

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비밀의 방’이 들통났다. 여기서 나온 단서에 따라선 세관 당국의 칼날이 조 회장의 목을 다시 겨눌 수도 있어 주목된다. 조 회장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의혹을 조사 중인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조 회장 일가가 거주하는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자택 등에 조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 밀수·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관세청 관계자들이 2일 밤 종로구 평창동 조양호 회장의 자택에서 압수한 물품들을 차에 싣고 있다. 2018.5.(출처: 연합뉴스)
한진그룹 총수 일가 밀수·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관세청 관계자들이 2일 밤 종로구 평창동 조양호 회장의 자택에서 압수한 물품들을 차에 싣고 있다. 2018.5.(출처: 연합뉴스)

 

◆與野 합의 없이 열린 5월 국회… ‘드루킹 특검’ 공방에 공전 계속☞

5월 임시국회가 2일 소집됐지만, 여야 갈등으로 공전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4월 국회 파행의 핵심 원인인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 도입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면서 여야의 일정 합의 역시 진전되지 않는 상황이다.

◆靑 “평화협정 후에도 주한미군 주둔 지속”☞

청와대가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 이후에도 주한미군의 국내 주둔이 계속 주둔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2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미국의 한 잡지 기고를 통해 평화협정 체결 후에는 주한미군의 국내 주둔이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출처: 연합뉴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출처: 연합뉴스)

◆[6.13선거 D-42] ①수도권 혈투 예고… 3곳 석권 노리는 與 vs 인천·경기 사수 野☞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는 2일 기준 42일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의 전체 판도를 가르는 핵심 승부처다. 이들 지역의 선거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면서 지방선거 전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시안 수정… ‘자유민주주의’서 ‘자유’ 지워☞

2020년 중·고교생이 배울 새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 시안(試案)에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가 삭제되고 ‘민주주의’라는 표현이 대신 포함되는 등 일부 수정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민중은 개·돼지” 발언 나향욱 전 기획관, 징계 완화 ‘파면→강등’☞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파면 처분을 당했던 나향욱 전(前)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징계 수위가 강등으로 완화됐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지난달 회의에서 나 전 기획관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등으로 확정했고 교육부에 통보했다.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교육부 전 정책기획관 (출처: 뉴시스)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교육부 전 정책기획관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