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 관계자가 등산로 입구에 진드기 예방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달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대구시 달성군 관계자가 등산로 입구에 진드기 예방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달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주요 등산로 진드기 예방 현수막 설치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 달성군보건소(소장 박미영)가 ‘야생진드기’ 예방 홍보를 했다고 2일 밝혔다.

달성군보건소는 봄철에 야생진드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예방을 위해 최근 동네 주민들이 이용하는 마을 뒷산을 중심으로 예방 수칙 현수막을 등산로 입구에 부착했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는 질병이다.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1~3주 뒤에 증상이 나타나며 38~40℃의 고열이 3~10일간 지속되고 구토·설사·식욕저하 등의 증상 및 고열·오한·근육통·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심하면 혈소판이나 백혈구가 감소하며 고령자의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박미영 소장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즉시 샤워하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조기진단과 적기치료 또한 매우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및 농작업 후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달성군은 진드기매개 감염병의 감염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 등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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