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개통되는 포천 하늘다리.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5월 13일 개통되는 포천 하늘다리.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경기북부 '출렁다리' 잇단 개장, 관광객 증가 기대

[천지일보 포천=이성애 기자] 포천시 관인면 중리와 영북면 대회산리를 잇는 길이 200m, 폭 2m로 한탄강을 가로질러 들어선 한탄강 하늘다리가 오는 13일 개통된다.

이번 하늘다리 개통과 동시에 한탄강의 주상절리 및 비경을 구경할 수 있는 주요 산책 코스로 하늘다리에서 시작해 북쪽 방향으로 멍우리 협곡을 따라 하늘다리로 돌아오는 6㎞ 구간이다.

하늘다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하식동굴로 하천의 흐름이 빠른 쪽 벽면 중 상대적으로 침식이 약한 부분이 깎여 나가면서 형성된 둘레가 30여 m에 이르는 물웅덩이와 높이 15m에 이르는 폭포다.

드라마 선덕여왕과 추노에서 널리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곳으로 한탄강 전망대, 한탄강 국민여가 캠핑장, 화적연 캠핑장, 관람 및 탐방 편의 시설 등의 인프라 확대와 다양한 체험 행사 운영으로 연간 30만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한탄강 양옆을 따라서 강을 바라보며 걷다가 한탄강 아래로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으며 특히 강 아래에서 협곡 등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걷기에 최적의 코스로 형성돼 있다.

서울 강남권역에서 포천시까지 4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2017년 6월에 개통,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돼 인천권역까지 1시간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고, 한탄강 지역까지 지선 도로가 연결됨에 따라 한탄강 하늘다리를 방문하기도 훨씬 수월해졌다.

한편 지난 3월 파주 광탄면 기산리 마장호수에 흔들다리가 개장한 바 있어 경기북부 '출렁다리' 잇단 개장으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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