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무더운 여름밤에 화려한 우주쇼가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2일부터 14일까지 저녁 서쪽하늘에 수성 금성 화성 토성 등 태양계 행성 4개와 달이 모여 있는 현상이 일어나고, 13일에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쏟아진다고 9일 밝혔다.

행성 4개가 동시에 모이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현상으로 지난 2000년도에만 화성·목성·토성이 함께 모였다.

페르세우수 유성우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각은 13일 오전 7시로 한국천문연구원은 12일 밤 10시부터 관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태양 주위를 돌면서 남기고 간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 속으로 끌려오면서 불에 타 비처럼 떨어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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