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중증장애인 최창현(54, 남)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 회장이 지난 1일 대구 남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뇌성마비 중증장애인 최창현(54, 남)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 회장이 지난 1일 대구 남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뇌성마비 중증장애인 최창현(54, 남)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 회장이 지난 1일 대구 남구 프린스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울지 못하는 아기로 태어나 기네스 영웅이 되기까지 유럽 횡단을 마친지 10년 만에 최 회장의 자서전 ‘최창현 세상을 날다’를 공개했다.

이 책에는 장애, 절망, 불가능이란 장벽에 정면으로 맞서 ‘꿈이 있는 곳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투지와 열정의 그릿맨, 기네스 영웅 최창현 회장의 이야기가 기록돼 있다.

이날 최 회장은 인사말은 통해 “미국에는 헬렌 켈러가 있고, 일본에는 오토다케 등 유명한 저자의 관련 저서가 많이 있지만 한국에는 아직 장애인 관련 저서는 별로 없다”라며 “책이 좋고, 안 좋고 등을 만드는 건 사람들의 올바른 시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책은 베스트셀러 도서가 되는 것보다 미래의 꿈나무에게 교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출판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창현 회장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선입견을 갖고 있지만 겉보다는 보이지 않는 속 모습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장애인 편견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장애가 인생의 걸림돌이 아니며 오히려 그 장애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할 수 있었기에 ‘장애는 도전’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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