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담 5월 일본 개최(PG). (출처: 연합뉴스)
한중일 정상회담 5월 일본 개최(PG).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남북이 ‘판문점 선언’ 나흘째인 1일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비준 동의 요구를 두고 여야가 각각 다른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로 판문점을 거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 현장 확인 과정에 유엔이 동참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4.27남북정상회담 이후 이보다 앞서 ‘남북정상의 만남, 남북 간 자유 왕래, 한반도 전쟁종식’ 등을 통일방안으로 담은 ‘조국통일선언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文 대통령,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위해 9일 일본 땅 밟아☞(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땅을 밝는다. 한일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이지만 문 대통령의 방일은 처음있는 일이다.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2011년 12월 17일부터 1박 2일간 이명박 전(前) 대통령이 방일한 이후 현재까지 일본을 방문하지 않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5월 9일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당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원 화천 평화의 댐 국제평화 아트파크에 설치된 대북확성기 조형물. (출처: 뉴시스)
강원 화천 평화의 댐 국제평화 아트파크에 설치된 대북확성기 조형물. (출처: 뉴시스)

 

◆‘판문점 선언’ 나흘 만에… 남북 확성기 동시 철거☞

남북이 ‘판문점 선언’ 나흘째인 1일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확성기는 반세기 넘도록 체제대결 등의 수단으로 이용됐다. 이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군은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인근 서부전선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을 시작으로 전체 시설에 대한 철거작업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해 발표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신속히 이행하는 것이다.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평행선… “제도적 안착” vs “북미정상회담 이후 논의”☞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비준 동의 요구를 둘러싸고 여야가 1일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를 통해 남북 정상 간 합의사항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자유한국당 등은 북미정상회담에서 핵폐기 로드맵을 확인하지 않은 국회 비준은 시기상조라며 반대하고 있다.

◆‘상징성’ 공감한 한미 정상… 북미회담도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로 판문점을 거론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의 판문점 개최를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 남북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만큼 이어지는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안토니오 구테레스 UN 사무총장과 전화로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안토니오 구테레스 UN 사무총장과 전화로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文대통령,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 “北핵실험장 폐쇄 현장에 유엔 참여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 현장 확인 과정에 유엔이 동참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핵실험장 폐쇄 현장을 유엔도 함께 확인해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지난달 29일 4.27남북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에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in] 남북정상회담으로 재조명된 ‘조국통일선언문’…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선견지명 놀랍다”

“첫째, 통일을 위해 먼저 서·동독 같이 남북 지도자가 한 자리에 모여 협의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국민의 뜻에 맞추어 하루속히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 이는 조국과 국민들의 염원이며, 세계인들이 바라는 평화이다.” ‘한반도 전쟁종식과 평화의 새 시대’를 선언한 4.27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정상의 만남, 남북 간 자유 왕래, 한반도 전쟁종식’ 등을 통일방안으로 담은 ‘조국통일선언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삼성 이재용·롯데 신동빈으로 총수 변경… 이해진은 유지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 총수(동일인)와 롯데 총수를 각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변경했다. 공정위는 1일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 60개를 지정, 총수 있는 기업집단 49개의 동일인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동일인은 특정 기업을 지배하는 법인 또는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총수가 지정된다. 공정위가 기업집단 동일인을 변경한 삼성과 롯데의 경우에는 각 기업집단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인물을 변경해야 하는 특수상황이 생겼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文, 노동절 메시지… “노동존중 사회 위한 정부 노력 지속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노동절 메시지를 통해 “정부의 노동존중 사회를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노동의 가치와 존엄은 우리 자신의 가치와 존엄”이라며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이 제도에 의해, 또는 힘 있는 사람들에 의해 홀대받고 모욕받지 않는 세상을 생각한다. 노동존중 사회를 위한 정부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산 철강, 美 ‘고율관세’ 면제 확정했다

백악관이 30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강에 고율관세 면제를 확정했다. 백악관은 이날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하며 “오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의 수정을 승인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미국 행정부가 철강 수출과 관련해 한국과 최종적인 합의를 이뤘다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김현종 한국 통상교섭본부장이 앞서 발표한 내용이 그 합의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軍, 대북 확성기 오늘부터 철거… ‘판문점 선언’ 이행 착수

우리 군이 1일부터 최전방 지역에 설치된 대북확성기 시설 철거에 착수한다. 국방부는 남북 정상이 지난달 27일 정상회담에서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한다’고 합의함에 따라 이날부터 철거를 시작한다. 대북 심리전 수단인 대북확성기를 운용해오던 국군심리전단은 확성기 제작업체의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판문점 개최 가능성도 논의”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후보지로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던 판문점이 유력하게 부상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 중 하나로 판문점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장소와 관련해 특정 장소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비무장지대 개최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물벼락 갑질’ 조현민 오늘 경찰 출석… “특수폭행 더 조사해야”

‘물벼락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킨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는 폭행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며 “특수폭행과 관련한 부분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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