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 ㈜리젠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폰 게임. 왼쪽부터 ‘구원의 날개’ ‘모세의 기적’ ‘우리는 소방관’ 게임 속 화면. (제공: 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 ㈜리젠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폰 게임. 왼쪽부터 ‘구원의 날개’ ‘모세의 기적’ ‘우리는 소방관’ 게임 속 화면. (제공: 서울시)

서울시, 게임 3종 개발·무료 보급

소방차 길터주기 등 게임으로 익혀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놀이로 배우는 안전문화 게임 콘텐츠인 소방차 길 터주기, 주택화재 피해예방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소방헬기 인명 구조 등 스마트폰 게임 3종을 개발 해 보급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게임은 소방재난본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리젠소프트와 공동으로 지난해 4월부터 1년간의 작업 끝에 개발 완료했으며, 스마트폰에 게임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누구나 게임을 즐기면서 소방안전 상식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

지금까지의 시민 안전홍보 콘텐츠는 수동적, 일방 주입식이었다면 이번 게임 어플리케이션 3종은 스마트폰 환경을 활용해 수요자에게 흥미와 동시에 놀면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소방안전 콘텐츠의 보급을 시도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모세의 기적’ 소방차 길 터주기 게임은 소방관의 시점에서 소방차를 운전하여 도로를 달리는 차량을 피해 안전하게 이동한 거리만큼 점수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게임을 통해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소방차 길 터주기의 필요성을 인식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소방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게임은 여러 주택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화재를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감지, 소화기를 활용해 진압하고 화재가 다시 발생하기 전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재설치하고, 일정시간 이상 화재를 진압하지 못할 경우 주택이 모두 불에 타 없어지게 되면 게임이 종료되는 방식이다. 스피드 게임으로 이용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다.

‘구원의 날개’ 소방헬기 인명구조 게임은 정해진 시간 내에 소방헬기로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임으로 빌딩, 열기구, 새 등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단계별로 구조해야 할 시민의 숫자가 증가 되는 등 난이도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스마트 폰 사용자에게 친숙한 모바일 환경을 활용한 게임개발 보급으로 소방안전문화가 저변확산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게임을 통해 출동 중인 긴급 소방차에게 양보의 절실함을 깨닫고, 법정 소방시설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필요성, 재난대응에서 시민들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안전의식이 확산되고,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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