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최근 삼탄아트마인(대표 손화순)과 탄광촌의 비수기 관광객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삼탄아트마인은 강원도 정선 탄광촌의 폐광을 활용해 만든 복합문화예술단지로 배우 송혜교·송중기가 출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삼탄아트마인은 강원도 오지기업들의 지속적인 과제인 ‘비수기 고객확보’를 해결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찾고 있었고, 여기에 PBL(Problem Based Learning, 문제해결방식)수업 방식의 활성화로 유명한 한양대 ERICA캠퍼스가 동참한 것. 이번 협약을 통해 삼탄아트마인은 수익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한양대 ERICA캠퍼스는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삼탄아트마인은 ▲수업 진행에 필요한 비용지원 ▲방학기간 중 현장실습지원 등을 제공하고, 한양대 ERICA캠퍼스는 ‘비수기 고객확보 전략’을 한 학기 동안 수업 과제로 채택함과 더불어 우수한 결과보고서 제공에 필요한 ‘품질보증위원회(CQA)’ 운영을 약속했다. 학생들은 과제 결과물을 5월과 6월 강원도와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각각 발표하며 결과물에 대한 모든 권리는 삼탄아트마인이 소유키로 했다.

PBL수업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전상길 ERICA캠퍼스 경영학부 교수는 1일 “PBL수업은 문제해결 과정에서 문제해결역량을 실제로 키울 수 있는 좋은 방식의 수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과 산업체 간에 더 많은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한양대 ERICA캠퍼스와 산학협력을 통해 지난 수년간 삼탄아트마인이 확립한 정체성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그 결실을 강원도 정선 지역주민, 한양대 ERICA캠퍼스와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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