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 임명동의 경찰委 내일 소집

(서울=연합뉴스) 사의를 표명한 강희락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 내정자의 경찰청장 임명 동의를 결정하는 경찰위원회가 9일 오전 소집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내일 아침에 차기 경찰청장의 임명동의와 관련한 경찰위원회 임시회의가 소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법 제11조에 따라 경찰위원회가 내정자의 임명을 동의하면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을 하게 된다.

내정자는 이후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경찰청장으로 지명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경찰청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부산 출신으로 외무고시 특채로 경찰에 입문한 조 청장은 서울 종암경찰서장과 경찰청 외사관리관, 경찰청 감사관, 경찰청 경비국장, 부산경찰청장, 경기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법 질서 준수를 중시하는 원칙주의자이며, 집회ㆍ시위 관리에 능력을 발휘해 경찰 내부에서 `경비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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