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바른미래당 김영우 후보가 30일 오후 광주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6.13지방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30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바른미래당 김영우 후보가 30일 오후 광주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6.13지방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30

“문화가 꽃피고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행복한 동구건설” 약속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동구를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 문화가 꽃피고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행복한 동구 건설을 기필코 이뤄내겠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영우 후보가 30일 오후 광주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말하고 6.13지방선거 광주시 동구청장 후보 출마 선언을 했다.

김영우 후보는 “변화에 무디며 현실에만 안주하는 행정,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을 다시는 용납해선 안 된다”면서 “동구 행정의 악순환을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필요한 인재가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환경과 여건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우 후보에 따르면, 동구는 언젠가부터 원도심으로 불리고 있고, 낙후되고 침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동구 재정자립도는 13.4%로 광주시 자치구 평균 16.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2015년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의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했고 문화전당 인근 구 시청 일원은 아시아 각국의 음식을 홍보하는 ‘아시아 음식문화지구’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대인예술시장과 남광주기차시장과 같은 전통재래시장 현대화 작업과 도심재개발이 시행되고 있다.

김영우 후보는 “이러한 동구의 발전은 이제 시작일 뿐, 여전히 해결해야 할 한안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라면서 “신도심과 원도심의 불균형 개발 문제, 교통 및 주차난, 문화 인프라 부족과 같은 문제는 동구의 번영과 발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지난 민선 자치구청장들의 전횡과 탈법, 엘리트 관료의식을 벗어나지 못한 무사안일, 중구난방 행정의 폐해는 고스란히 구민의 몫으로 돌아왔다”면서 “미래 동구발전을 위한 다섯 가지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동구만의 특화된 문화·예술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전통 재래시장을 활성화할 방안과 소·상공인 육성·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어 “동구의 대표적인 관광 브랜드인 문화전당과 무등산을 연계해 단순한 탐방 수준의 관광이 아닌 의료·뷰티·웨딩산업이 함께하는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같은 원도심재생사업에 대해선, “구청장 직속 하에 전담반을 조직해 속도감 있는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자연 친화적이고 사람 중심이 우선돼야 하는 부분도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다른 지역과의 교류·협력 부분에 대해 언급하면서 동구는 “1997년 중화인민공화국 광동성 광저우시 동산구와 해외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이후 경제, 교육, 체욕,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동구를 문화관광 1번지로 우뚝 서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김영우 후보는 “구민의 안전과 재난·재해, 복지향상을 정책을 시행하는 데 있어 한 치의 소홀함도 없게 하겠다”면서 “모든 정책은 항상 동구 주민과 소통하는 가운데 동구 의회와 협조해 입안·시행 하겠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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