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면의학회는 국내 6개 대형병원 종사자 등 직장인 554명을 대상으로 수면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36분으로 미국인(7.75시간)에 비해 1시간 이상 잠이 부족한 ‘만성적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특히 20% 가량이 잠을 자는 데 불편을 느끼고 있었고, 잠자리에 누운 뒤 잠이 들기까지 평균 17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졸림 때문에 한 달에 1~3회 이상 주간활동에 영향을 받는 사람은 56%(310명), 졸음으로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경험을 가진 사람은 41.3%(229명), 교통사고 등을 경험한 사람도 13%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수면부족으로 인한 손실비용과 시간을 추산해 보면 1년 기준으로 직장인 1명 당 1580여만 원, 연간 711시간 31분이나 됐다.
일각에서는 수면 장애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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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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