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어린이 발굴체험장 현장.(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30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어린이 발굴체험장 현장.(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30

공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문화재청이 오는 5월 5일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문화재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은 어린이날 당일 정오부터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선착순 500명에게 박물관 소장품이 인쇄된 전통부채를 증정한다. 이후 오후 1시부터 ‘노름마치와 부채 들고 연희바람’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대 선발전을 주제로 한 전통 연희가 공연되며, 연희는 대취타·길놀이·경기민요·봉산탈춤·봉사놀이·사자춤·장고놀이·소고춤·강강술래 등 다양한 전통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전시실 전경.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30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전시실 전경.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30

충북 충주시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천연 염색 체험 ▲조각보 만들기 체험 ▲특별 영상 ‘신비한 바닷속 문화재를 찾아서–700년 전의 약속’ 상영 ▲발굴체험 ‘나도 고고학자! 어린이 발굴 체험장’ ▲상설전시장 운영 등을 한다. 특히 특별영상에는 바닷속 문화재 탐사과정과 수중발굴로 발견된 진귀한 문화재가 담겨있어 내륙도시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전남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는 연극 ‘오즈를 찾아서’가 공연되며, 야외광장에서는 ▲타투 꾸미기 ▲모자이크 아트 ▲비눗방울 체험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관리소에는 어린이날 당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무료입장 가능자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2인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마련한 어린이날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문화재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즐겁고 유익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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