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수원 SNS)
(출처: 조수원 SN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개그맨 조수원의 암 투병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아내를 향한 애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조수원은 최근 자신 SNS에 “다가오는 결혼기념일이 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곁에 있다는 게 가장 귀중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래 살자. 아내. 내 사랑. 결혼 기념일. 존중. 우선 순위. 일등 마누라. 셀프 웨딩. 소녀, 12시간 취침 후 기상. 굿모닝”이라는 글과 함께 아내와 함께 찍은 셀프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조수원은 지난 1월 21일에는 “아쉬움조차도 나의 작은 욕심이라 생각하며 지금 내 심신을 흔들고 있는 몸속 친구가 예민할까 봐 조심하는 내 마음을 내려놓는 법을 배운다”며 “밤새 남편 컨디션을 바라보다가 먼 길 가는 당신. 일 하는 동안은 무거운 마음이지만 도착해서는 그 누구도 상관 마시고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보시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쉬었다 오세요. 존경하는 당신 사랑합니다”고 전했다.

조수원은 지난 2013년 4월 2살 연상의 승무원과 결혼했다.

한편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배우 차인표는 조수원의 혈액암 투병 사실을 전하며 옹알스의 미국 진출기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드는 이유를 설명했다.

차인표는 “도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옹알스 멤버 조수원이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남들을 웃기겠다고 도전한다”면서 “지난주에도 항암치료를 하고 온 사람이 자기 미래도 보장이 안 되는데 끊임없이 나아간다. 옹알스를 보면서 남을 웃기는 직업이 굉장히 고귀하고 숭고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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