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전형민 기자] 2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개각을 단행하고 명단을 발표했다.

정운찬 총리 후임으로 가장 관심이 높았던 신임 국무총리에는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내정됐다.

김 총리 후보자는 경상남도지사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 통해 ‘능력’을 검증받은 인물로 ‘세대교체’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7.28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재입성한 ‘왕의 남자’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특임장관에 이름을 올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각각 이주호 신재민 현 차관이 내정돼 업무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는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이 내정됐는데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인 유 의원은 내정은 당 화합을 위한 이 대통령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박재완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이재훈 전 차관이 이름을 올렸다.

장관급인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종수 전 노동부 차관이, 국무총리실장에는 임채민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내정됐고 법제처장에는 정선태, 국세청장에는 이현동 씨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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