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이 책] 책방 주인 된 전 아나운서의 고백 ‘진작 할 걸 그랬어’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책방 주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김소영 전 MBC 아나운서의 에세이 ‘진작 할 걸 그랬어’가 독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저자는 대학 졸업 후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뉴스 앵커도 맡고 승승장구를 했지만 파업 참여 아나운서로 찍히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배제당했다. 그리고 오랜 고민 끝에 지난해 8월 퇴사를 하고 이제는 책방 주인, 책장 편집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책에는 저자가 MBC를 퇴사한 이후부터 동네 책방을 내기까지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방을 운영하기에 앞서 저자는 무작정 일본으로 책방 여행을 떠났다. 사실 책방을 차리려는 마음으로 떠난 여행은 아니었다. 그저 책이 좋아서 독서·책방 문화가 발달한 일본을 둘러보기 위한 여행이었다. 그렇게 저자는 “새삼 나이 서른에 학교도 회사도 안 가는 처지가 되었다는 게 낯설었다”면서 여행을 시작했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는 책과 술을 함께 파는 책방 ‘B&B’, 책을 매개로 음반·소품·가전용품까지 제안하는 ‘츠타야’, 다이닝 북카페 ‘브루클린 팔러’ 등 일본의 독특한 책방들이 소개돼 있다.

저자는 첫번째 일본 여행 후 서울 마포구에 자신만의 책방을 개업했고, 곧 책방 주인의 입장으로 두번째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책의 2부에는 1부와 달리 책방 주인의 시선으로 여행한 여행기가 녹아있다.

책은 교보문고가 발표한 4월 3주(4월 18일~4월 24일) 종합베스트셀러에 28위로 진입했다. 예스24가 발표한 4월 4주(4월 19일~4월 25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는 10위에 안착했다.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셀러 차트 순위

1. 우리 기억 잃어버리지 않게 (CJ E&M 지음 / 아르테팝 펴냄)

2.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3. 모든 순간이 너였다 (하태완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4.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지음 / 민음사 펴냄)

5.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지음 / 가나출판사 펴냄)

6.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지음 / 마음의 숲 펴냄)

7.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 홍익출판사 펴냄)

8. 좀비 고등학교 코믹스 6 (배아이·라임스튜디오 지음 / 겜툰 펴냄)

9.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현대문학 펴냄)

10. 언어의 온도 (이기주 지음 / 말글터 펴냄) 

◆예스24 주간 베스트셀러 차트 순위

1. 우리 기억 잃어버리지 않게 (CJ E&M 지음 / 아르테팝 펴냄)

2.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3. 모든 순간이 너였다 (하태완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4.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지음 / 가나출판사 펴냄)

5.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6 (설민석 지음 / 아이휴먼 펴냄)

6. 유튜브의 신 (나동현(대도서관) 지음 / 비즈니스북스 펴냄)

7. 엄마의 말하기 연습 (박재연 지음 / 한빛라이프 펴냄)

8.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지음 / 민음사 펴냄)

9.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 다산초당 펴냄)

10. 진작 할 걸 그랬어 (김소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