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2일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8 남북정사회담과 한반도 냉전구조해체 전략’에서 축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2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2일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8 남북정사회담과 한반도 냉전구조해체 전략’에서 축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2

상봉자 선정 등 2~3개월 필요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9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적십자회담을 일단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는 쪽으로 검토하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장관은 “아무래도 이산가족 상봉 같은 경우 준비에 시간이 필요한 것들이어서 다른 것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일정을 놓고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키로 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해서는 상봉자 선정 등에 2~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조 장관은 ‘판문점선언’ 후속 조치와 관련해 “어떤 것은 바로 실행될 것이 있고 어떤 것은 북미정상회담, 관련국과의 협의로 풀어가야 할 것이 있다”며 “여러 사안을 고려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미국 등 관련국과 상의하며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당시 ‘남북한이 시간을 통일 하자’며 북한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로 통일하기로 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빠른 속도록 실행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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