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이 29일 공개한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을 침범한 중국 정찰기 윈(Y)-9. (출처: 뉴시스)
일본 방위성이 29일 공개한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을 침범한 중국 정찰기 윈(Y)-9.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방부는 28일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에 대해 주한 중국 국방무관을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최형찬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두농이(杜農一) 주한 중국 국방무관(소장)을 초치해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강구를 요청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10시 44분경,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북방에서 KADIZ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12시 11분경 경북 포항 동남방에서 북쪽으로 기수를 틀어 해안선으로부터 약 30노티컬마일(약 56㎞)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강릉 동방(해안선에서 74㎞) 상공까지 이동했다. 이어 12시 43분경 기수를 남쪽으로 전환, 진입한 경로를 따라 오후 2시 33분경 KADIZ를 최종 이탈했다.

이에 대해 우리군은 이어도 서북방 지역에서 미상항적 포착 시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 및 감시비행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2월 27일에는 Y-9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 1대가 오전 9시 34분경 이어도 서남방에서 KADIZ에 진입한 뒤 부산 동남방 해역에서 북쪽으로 올라가 울릉도 서북방 약 30마일까지 북상했다가 오후 2시 1분경 KADIZ를 최종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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