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대건설은 2018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 5282억원, 영업이익 2185억원, 당기순이익 140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4조 1395억원) 대비 14.5%, 영업이익은 전년(2440억원) 대비 10.5% 하락했다. 반면 세전이익은 전년(624억원) 대비 239.3%, 당기순이익은 전년(547억원) 대비 156.1%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국내 주택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등을 수주해 4조 5162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67조 7454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0.9%, 부채비율은 124.1%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미청구공사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으로 2조 8964억원이던 미청구공사 금액은 1136억원이 감소한 2조 78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석탄·복합발전·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중동·아시아 지역에서 추가 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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