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2018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2018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7 

오후 회담 후 합의문 작성, 환송 행사로 마무리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정상회담을 마친 뒤 별도의 점심과 휴식 시간을 보냈다.

양 정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오후 회담을 이어가기에 앞서 판문점 오른편에 있는 ‘소떼의 길’에서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공동 기념식수를 한다. MDL 위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함께 심고,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은 대동강물을, 김 위원장은 한강물을 넣는다.

해당 소나무는 정전협정 체결 당시인 1953년에 싹을 틔운 소나무로 정부대전청사 서현관 정원에 심겨 있던 나무다. 이 나무를 심은 소떼의 길은 고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했던 길이다.

양 정상은 이어 도보다리까지 담소를 나누며 함께 친교 산책할 계획이다.

이후엔 다시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회담이 모두 끝나면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행사로 오후 6시 30분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 만찬이 있다. 양 정상은 환송행사에서 ‘하나의 봄’이란 영상을 관람한다.

특히 만찬 행사엔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도 참석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판문점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는 오늘 오후 6시 15분께 판문점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리 여사는 정상회담장이 있는 평화의 집에서 환담하고 나서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환영 만찬을 끝으로 김 위원장 내외가 북측으로 귀환하면서 이날 모든 정상회담 일정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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