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 (출처: 블로그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한국당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 (출처: 블로그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단체장 5명·광역 17명·기초의원 105명 후보 공천도 마무리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6.13 지방선거 운동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지난 25일 부산지역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했다.

한국당 부산시당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시당 공직선거 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단수 추천한 김영욱 전 부의장을 부산진구청장 후보로 추천 의결한 데 이어 북구청장 후보 황재관, 사하구청장 후보 이경훈, 금정구청장 후보 원정희, 연제구청장 후보 이해동 등 5명을 추천 의결했다.

아울러 부산진구 4선거구 강치영 전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장과 해운대구 3선거구 이문환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 등 광역의원 후보 17명과 기초의원 후보 105명을 함께 추천 의결했다.

한국당 부산시당의 이 같은 결정은 논란을 빚었던 부산시당의 부산진구청장 후보 공천 갈등이 본선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판단하고 김영욱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단수추천은 물론 나머지 구청장 후보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경쟁상대였던 황규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진구청장 후보를 단수로 추천하기 위한 적합도 여론조사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김 후보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신경전으로 팽팽히 맞서며 시당 결정에 불복의 의사를 내비쳤다.

이날 시당 운영위에서 추천 의결된 후보추천자는 향후 중앙당 최고위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 된다.

한편 지난 20일 황규필 예비후보가 김영욱 예비후보를 상대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취지로 낸 고발장에 대해서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당내경선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여론조사 응답을 성별이나 연령별로 응답하도록 권유하는 것은 선거법에 저촉이 되지만 확인결과 참고용 여론조사였기에 선거법에는 처벌조항이 없어 무혐의로 종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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