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정봉주 전(前) 의원이 22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마이크를 건네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2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정봉주 전(前) 의원이 22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마이크를 건네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두 번째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경찰에 출석한다. 지난 24일 첫 피고인으로 출석한 후 3일 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에 정 전 의원을 불러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프레시안의 기사를 오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경위 등에 대해 경찰에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터넷언론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12월 23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 지망생 A씨를 불러 성추행했다고 지난달 7일 의혹을 제기했다.

정 전 의원은 사건 당일 호텔에 간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고 프레시안도 정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성추행 피해자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이 사건 당일 오후 렉싱턴호텔에 있었다는 것을 증거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시점으로 지목된 날 오후 6시 43분 렉싱턴 호텔 카페에서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내역을 확인했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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