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섬유예술 상생방안을 논의키 위해 미국 볼티모어미술관을 방문한 가운데 유미호건 여사(앞줄 왼쪽 세 번째), 김왕식 한국천연염색박물관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나주시천연염색재단)ⓒ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26일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섬유예술 상생방안을 논의키 위해 미국 볼티모어미술관을 방문한 가운데 유미호건 여사(앞줄 왼쪽 세 번째), 김왕식 한국천연염색박물관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나주시천연염색재단)ⓒ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볼티모어미술관과 '섬유예술' 협력 방안 논의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전남 나주시천연염색재단이 미국 볼티모어미술관과 맞손을 잡고 상생방안을 모색한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Baltimore)에 있는 볼티모어미술관(Baltimore Museum of Art)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에 따르면 볼티모어미술관은 미국의 저명한 건축설계가인 존 러셀 포프(John Russell Pope)가 1920년대에 그리스 신전과 유사하게 디자인돼 있으며 19세기 이후 근현대 미술 소장품을 갖춘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피카소, 반 고흐, 보티첼리, 세잔, 샤갈, 달리, 렘브란트, 에드가 드가, 피에트 몬드리안, 자코메티, 윌렘 드 쿠닝, 마크 로스코, 올라퍼 엘리아슨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미동부 지역의 중요한 미술관이다.

미국 메릴랜드주립 미대(MICA) 초청으로 메릴랜드를 방문하고 있는 김왕식 나주시천연염색재단 상임이사, 허북구 국장, 김대국 팀장은 일행은 볼티어모어미술관의 초대로 25일 오후(한국 기준 26일) 이 미술관을 방문했다.

이번 김왕식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상임이사 일행과 볼티모어미술관 관계자들의 만남은 미국 메릴랜드주 래리 호건 주지사 부인(퍼스트레이디)인 유미호건 여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왕식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 관장은 “미술관 측에서 미공개된 잠비아산 쪽 염색 유물의 염색 기법에 대한 자문과 함께 앞으로 아시아 지역의 공예품, 한국의 민화, 천연염색 섬유 유물 수집 계획 등을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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