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영상뉴스=오동주 기자]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시상식이 2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훌륭한 예술가를 키운 어버이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올해로 28회째를 맞았습니다.

(녹취 : 나종민 |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해마다 어버이날 계기로 자녀들을 훌륭한 예술가 키워주신 장한 어버이를 선정하고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아 상을 드리고 있습니다.”

수상자로 가수 보아(권보아)의 어머니 성영자씨와 황수미 성악가의 어머니 윤양희씨 등 7명이 선정됐습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성악가 황수미씨는 소프라노 한국대표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주목받았는데요.

무슨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라는 어머니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황수미 | 소프라노 성악가)
“저희 부모님은 사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고 또 기도로 항상 응원해주셨던 부분에 있어서 큰 힘이 되어주셨기 때문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들을 선정해 시상했는데요.

하지만 올해부터는 어버이상으로 명칭을 바꿔 예술가의 아버지에게도 상을 수여했습니다.

발레무용가 박재근씨는 본인이 만족할만한 일을 하라는 아버지 박화성씨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박재근 | 발레무용가)
“지금까지 제일 감사한 것은 그동안 계속 믿어주시고 사람이 믿음을 누군가가 준다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중에서 부모님이 그렇게 하신다는 것이 저희한테 굉장히 큰 힘이 됐었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하게 한 부모님들의 헌신을 기리는 자리였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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