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 김대중 전 대통령)
“이번 평양길이 평화와 화해의 길이 되도록 진심으로 바랍니다”

[천지일보·천지TV=서효심 기자]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체결된 정전협정.

대한민국은 65년째 휴전상태입니다.

그러나 남과 북은 분단의 비극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꾸준히 교류해 왔었는데요.

2000년에는 분단 55년만에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렸습니다.

남과 북의 최고 책임자가 처음으로 손을 잡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남북정상은 ‘6.15 남국공동선언’을 합의하고 이산가족 상봉과 통일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대중 전 대통령)
“또한 이번 방문이 갈라진 이산가족들이 재결합을 이루어 혈육의 정을 나누는 계기가 돼야겠다고 굳게 결심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에 힘입어 이산가족 상봉과 철도 도로 연결, 개성 공단 착공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2007년. 7년 만에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녹취: 노무현 전 대통령)
“대통령으로서 이 금단의 선을 넘어갑니다.”

남측 정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은 노무현 대통령.

노 대통령은 '10.4 선언'을 통해 남북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4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됐던 판문점의 평화의 집에서 개최되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11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유일분단국가 한반도에 어떤 답을 가져다 줄 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촬영/편집 : 서효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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