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남로 문화광장 ‘음악분수’ 주·야간 모습. (제공: 부산 해운대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구남로 문화광장 ‘음악분수’ 주·야간 모습. (제공: 부산 해운대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미디어 분수쇼 등 행사 ‘다채’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가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구남로 음악분수 준공식’을 갖는다.

준공식은 대북퍼포먼스 ‘예술단 락’과 퓨전재즈밴드 ‘스무브’의 축하 문화공연과 분수 유형별 시연, 미디어 분수쇼 등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행사가 끝나는 8시 20분까지 구남로 일부 구간(밀양 돼지국밥~베스트웨스턴 호텔 앞)의 차량통행이 제한된다.

준공식에 앞서 오는 27일 오후 8시에는 시범가동도 이뤄진다. 등대분수를 비롯해 갈매기, 구름, 파도, 매직, 날개, 꽃잎, 터널, 동백꽃 등 다채로운 분수를 연출한다.

해운대해수욕장의 주 출입로인 구남로는 지난 2015년 3월 보행자 중심의 명품거리 조성계획을 수립해 2년 4개월만인 지난해 7월, 길이 490m, 폭 15m 규모의 광장으로 거듭났다.

명품거리 조성계획은 1단계 보행 중심 도로개선사업, 2단계 음악분수 조성사업으로 나뉜다.

구는 명품거리 조성 이후 ‘구남로 문화거리’ 또는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지난 4월 초 전국 공모를 해 ‘해운대광장’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해운대광장’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애칭으로 상징성 대중성 명확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구남로 음악분수 역시 명칭 공모를 통해 ‘고운 바닷길 분수’라 이름 지었다. 해운대의 지명을 유래시킨 고운 최치원 선생의 호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순우리말 ‘고운’에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을 의미하는 ‘바닷길’을 합성했다.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가 묻어나는 길, 아름다운 바다로 안내하는 분수를 뜻하며 상징성 참신성 대중성을 두루 갖춰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고운 바닷길 분수는 5월 시범가동을 거쳐 6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여름(6~8월), 봄가을(4~5월, 9~10월), 겨울(11~3월)의 3개 시즌으로 구분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 없이 분수만 가동하는 체험 분수, 음악과 분수가 연동되는 음악분수 쇼, 미디어 영상과 분수가 연동되는 미디어 분수 쇼, 분수 쇼 없이 미디어 영상만 연출되는 미디어 영상체험 등 네 종류로 펼쳐진다.

여름에는 체험 분수 매일 3회, 음악분수 매일 4회, 미디어 분수 쇼 매주 금·토 1회, 미디어 영상체험을 매일 2회 운영하고 봄가을에는 음악분수 매일 2회, 체험 분수 매일 2회, 미디어 분수 쇼 금·토 1회, 미디어 영상체험 매일 1회 운영한다. 겨울은 미디어 영상체험만 매일 3회 운영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