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근대문화역사길, 새로운 관광코스로 각광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진해군항제에 연인원 310만명의 역대 최대인원이 방문했으며 지금은 그 발길이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로 이어져 많은 관광객들이 진해를 찾고 있다.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는 전국 최초로 건립된 충무공 이순신 동상, 국가 지정문화재인 진해우체국, 중국·일본·러시아풍의 근대 근조물, 군항마을 기록역사관, 제황산공원(진해시립박물관) 등 근대문화유산 15개소로 이뤄진 해설투어 코스다.

창원시에 따르면 근대문화 해설사를 양성해 지난 3월 1일부터 공식 운영한 이래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는 2달이 채 안돼 1440명이 넘게 다녀가는 등 진해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

특히, 교직원을 비롯해 전국의 문화유산답사회, 지역문화원, 박물관, 대학교, 초·중·고 학생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어 국민들의 역사의식과 애국심 함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진해 해군의집 관광안내소에서 ‘군항탐방길’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면서 “방문 전에 계획을 잘 세운다면 오전·오후로 나눠 2개 코스를 다 둘러보고 인근에 있는 여좌천 로망스 다리,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등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니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가족단위 방문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