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이 26일 육군 51사단을 방문해 김인건 51사단장(왼쪽)과 서신면 백미리 해안 군철조망 제거를 위한 합의 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화성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채인석 화성시장이 26일 육군 51사단을 방문해 김인건 51사단장(왼쪽)과 서신면 백미리 해안 군철조망 제거를 위한 합의 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화성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화성시·육군 51사단 합의각서 체결

[천지일보 화성=강은주 기자] 경기 화성시가 지난해 궁평 해송군락지의 군 철조망을 걷어낸 데 이어 올해에는 어촌체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백미리 마을 해안 철조망도 제거해 ‘어촌체험 테마시설’을 만든다고 26일 밝혔다.

채인석 시장은 이날 육군 51사단을 방문해 김인건 51사단장과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시비 10억원을 투입해 1950년 한국전쟁 당시부터 69년 동안 백미리 해안을 가려왔던 970m 길이의 철조망을 제거하기로 했다.

시는 철조망이 서 있던 자리에 19억 9000만원을 투입해 염전과 머드 체험장, 소금박물관, 지역 특산물 판매장 등 종합 어촌체험 테마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백미리는 국비 등 86억원이 투입된 ‘백미항 어촌정주어항 정비사업’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이번 어촌체험테마시설 조성사업과 함께 백미리를 전국 제일의 어촌체험 마을로 성장시킬 전망이다.

채 시장은 “해안지역의 군사시설물 철거는 군의 도움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번 51사단의 결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인프라 구축에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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