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신광여고 학생 12명이 서울드래곤시티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로부터 건축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2017년 3월 신광여고 학생 12명이 서울드래곤시티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로부터 건축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4~11월 6회 서울 건축탐방

남·여 학교 3회씩 기회 제공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용산구가 11월까지 6회에 걸쳐 건축가와 함께하는 서울 건축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탐방지는 ▲서우재(4월) ▲안중근의사기념관(5월) ▲효창제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6월) ▲아모레퍼시픽 신사옥(9월) ▲동서식품 사옥,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10월) ▲용산민자역사(11월) 등이다.

건축탐방은 해당 건물을 직접 설계·시공했던 건축가가 참여해 재능기부로 탐방지의 건축 내력에서부터 관련 법령, 시공 및 인허가 절차까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점이 특징이다.

27일 오전 10시 한남동에 위치한 ‘서우재’(서울 용산구 대사관로31길 7-6)가 첫 탐방지다. 2014년 서울시 건축상을 받은 이재성 지음재 아키텍츠 대표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날 보성여중생 17명이 참여, 현장을 둘러보고 건축가와 대화를 나눈다. 건축모형 제작도 체험할 수 있다.

내달 2차 탐방은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진행된다. 기념관은 2010년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 수상한 건물로 디림 건축사사무소 김선현 건축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6월 탐방은 학생들에게 실제 건축이 이뤄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효창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에서 롯데건설 신기준 공사팀장이 안내한다.

구는 건축가를 희망하는 여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 이번 탐방에 남·여 학교를 각 3회씩 번갈아가며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정식 명칭은 ‘청소년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건축여행’이다. 구청장 공약 ‘365교육사업’의 하나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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