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지속가능 성장기반 구축 미래경쟁력확보 나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저조한 올해 1분기 실적을 만해하기 위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성장 차급 중심으로 신차 출시를 확대해 나간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실적을 ▲판매 104만 9389대 ▲매출액 22조 4366억원(자동차 17조 3889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476억원) ▲영업이익 6813억원 ▲경상이익 9259억원 ▲당기순이익 7316억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 영업이익 45.5%, 경상이익 47.3%, 당기순이익 48% 떨어진 수준이다. 이처럼 전 분야에서 실적이 하락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산업에 대해 전세계 자동차 수요 성장률이 둔화되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져 당분간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불확실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SUV 등 성장 차급을 중심으로 신차 출시를 확대하고 라인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만전을 다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현대차는 올해 국내외 주요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SUV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차급에 대한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에 최선을 다한다. 이러한 신차 및 믹스 개선 효과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도 동시에 향상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확립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의 신형 싼타페 돌풍이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분기 이후 중국 시장에서도 엔씨노 등 다양한 신차가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넥쏘와 코나 일렉트릭을 공개하는 한편 서울과 평창 간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인 그랩(Grab)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며 “향후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출자구조 재편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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