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금식기도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금식기도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남북 하나 돼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지도록 결단하게 되길”

좌석 상당부분 새에덴교회 교인들… ‘한국교계’ 표현 무색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금식기도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 개신교계, 여·야 정치인들과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기도회 사회는 전용태 공동대표가, 한인 최초 미국연방하원출신인 김창준 의원이 개회선언을 맡았다. 황우여 공동대표는 개회기도를,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평화메시지를 전했다. 기념사는 상임대표인 김영진 장로가 맡았다. 국회부의장 박주선 의원, 국회조찬기도회장 김진표 의원, 채의숭 국가조찬기도회장 등이 축사자로 나섰다.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조배숙 민주평화당 국회조찬기도회부회장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이혜훈 바른미래당 기독신우회장이 참석자 전원의 합심기도를 각각 인도했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기도회 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황우여 장로는 “사랑과 관용의 마음에 지혜와 용기를 주셔서, 남북이 하나 돼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지도록 결단의 시간이 되도록, 평화통일의 기반 다져 둘이 하나가 되는 기적의 역사를 허락해달라”고 기도했다.

소강석 목사는 “이번 정상회담 통해서 평화의 봄이 오고 종전의 꽃이 피면 최고의 평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평화의 꽃송이로 우리 민족에 봄이 오면 좋겠다. 북미정상회담을 통해서도 봄이 와서 빙산의 벽이 녹았으면 좋겠다. 위장된 평화가 아니라 진정한 평화가 와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금식기도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금식기도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김영진 장로는 “한반도 평화 통일은 주님의 방식으로 이뤄주실 것”이라며 “북미회담에 이어 한반도에 4강이 함께하는 6자회담이 이뤄져 한에 찬 DMZ 철조망 거둬내는 기적과 같은 민족의 통일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도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지구촌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 평화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주님께 간구한다”며 “남북 지도자들에게 건강함과 솔로몬의 지혜를 줘 오직 한 민족을 위한 회담이 되게 해 이 땅에서 화해와 번영 포용의 역사를 새롭게 열어가게 해달라”고 소원했다.

또 비핵화와 평화정착, 한반도 평화통일,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 재가동 등을 이뤄달라고 기도했다. 이들은 그간 남북이 남북기본합의서, 6.15남북공동선언, 10.4남북정상선언의 정신을 훼손했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닫히게 한 잘못을 회개하기도 했다.

올해로 창립 7주년을 맞는 한평협은 그동안 한반도 평화통일, 정의와 평화를 위한 한국교계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국가조찬기도회, 국회조찬기도회, 한일기독의원연맹,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등 5단체 소속 전, 현직 평신도 지도자들이 함께 동참해 왔으며 소강석 목사가 지도목사를 맡고 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금식기도회’를 진행한 가운데 새에덴교회 찬양단이 찬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금식기도회’를 진행한 가운데 새에덴교회 찬양단이 찬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한편 기도회는 긴급하게 준비된 듯 빈자리가 많았다. 순서지에 있었던 이낙연 국무총리와 안상수 창원시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은 새에덴교회 찬양대와 여의도순복음교회 권사 찬양단이 좌석의 상당부분을 차지했고, 뒷좌석까지 미처 채워지지 못해 ‘한국교계’라는 표현이 무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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