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북핵폐기특위 위원장인 김무성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그는 “한국당은 북한이 항구적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미북 정상회담에 나서겠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에 진정한 평화가 정착되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면서도 “그러나 전례를 보면 북한 정권이 크게 5차례나 국제사회의 중요한 합의를 일방적으로 깨면서 평화분위기에 찬물 끼얹기 일쑤였고, 뒤로는 몰래 핵과 미사일을 개발해왔다”고 지적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6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북핵폐기특위 위원장인 김무성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6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최근 김기식 전(前) 금융감독원장이 낙마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외유성 해외 출장이 김무성 의원에게서도 비슷하게 발견돼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6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당시 외통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해외 출장이 있었다고 25일 KBS가 보도했다.

KBS보도에 따르면, 외통위 소속 청문위원 김무성 의원은 청문회 이틀 전 케냐와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3개 나라로 9박 11일 출장을 떠났다.

케냐 도착 이틀째인 6일 오전 김 의원은 코이카가 지원하는 장애아동지원사업장을 방문했다. 사흘째인 7일 오후엔 케냐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암보셀리를 방문하고 다음날 오전 사파리 관광을 했다.

출장 나흘째 김 의원은 탄자니아로 이동했고 여기에서 담당 상임위도 아닌 기획재정위 소속 정병국 의원도 합류했다. 탄자니아에서 이틀 동안 일정을 소화한 뒤 11일엔 하루 일정 전체가 취소돼 두 의원은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관광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해외 봉사 중인 국제협력단, 코이카 단원을 격려하기 위한 정상적인 공무 출장이었다”고 밝혔다. 취재 결과 김 의원과 정 의원의 출장비용 4800만원은 모두 코이카가 지불했다.

코이카는 김 의원이 속한 외통위의 피감기관이다. 이는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을 간 김 전 금감원장 사례와 동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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