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흘 안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청와대와 백악관이 회담의 핵심 의제로 ‘비핵화’와 함께 ‘종전선언’을 언급하면서 정상회담의 설계도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뉴시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흘 안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청와대와 백악관이 회담의 핵심 의제로 ‘비핵화’와 함께 ‘종전선언’을 언급하면서 정상회담의 설계도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뉴시스)

정상회담 선언문 협의 목적 아니냐는 관측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가 정의용 안보실장을 미국에 파견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청와대는 25일 이날 새벽 정 실장이 미국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북·미 회담에 앞서 한·미 회담을 먼저 갖기로 했다. 일정은 다음 달 중순쯤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정 실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해 이 같은 일정을 잡은 것에 대해 그간 북측과 조율해온 정상회담 선언문을 미국 측과 협의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도 공식적인 일정 없이 청와대 경내에 머물며 정상회담 준비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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